안녕하세요.
이번 포스팅은 A형 독감 후기글 입니다.
*요약*
독감 검사는 열나고 12시간 후에 추천 합니다.
격리 해제는 페라미플루 맞고나서 열 내리고 24시간 지날때부터 입니다.
열이 난다면 아세트아미노펜 계열 과 이부프로펜 계열 두 가지 종류 해열제를 구비하여 교차복용에 대비하는게 좋습니다
열이 나고 두통과 근육통이 심했고 끝나갈 무렵 가래기침이 심했습니다 기침때마다 목이 아팠고 기운이 없었습니다. 입맛없음
첫째 날
아침에 목이 살짝 아픈듯 하더니 기침을 몇 번 했습니다. 그러곤 금방 좋아졌고 저녁에 두통이 심해 진통제를 먹었습니다
둘째 날
낮에는 괜찮았는데 저녁쯤 두통이 심해졌고 진통제를 먹으며 내일은 병원에 가야지 했습니다 밤에도 두통과 근육통이 있어서 잠을 제대로 못자고 미열이 있었습니다.
셋째 날
아침에 진통제를 먹고 오전에 병원에 가보니 독감 진단이 나왔고 페라미플루를 맞았습니다. 계속 기운 없고 힘들더니 이 날 밤에 체온이 38도를 넘었고 해열제를 먹어도 38도에서 떨어지지 않아 2시간 간격으로 해열제 교차 복용을 세번 한후 37도 대로 떨어지고 잠을 잘 수 있었습니다. 근육통도 심하고 울렁거림이 심해 제정신이 아니었어요.
넷째 날
하루종일 누워있어야 했고 셋째, 넷째날 가장 많이 아팠어요. 조금만 움직여도 땀이 나면서 기운이 없었어요.
다섯째 날
체온이 미열로 떨어짐. 기침 할때마다 목이 아프고 기운이 없어서 자꾸 눕게 되었습니다.
여섯째 날
하루하루 좋아 지는건 느껴지지만 몸살 느낌, 근육통이 남아있고 가래 기침은 좀 더 심해졌어요.
일곱째 날, 여덟째 날
체온이 정상으로 돌아오고 24시간이 지난 때는 일곱째 날이었는데요 열 떨어지고 24시간 후에 전염력이 떨어진다고 했으니 격리 해제는 일곱째 날 가능한것 같기는 하지만, 가래 기침이 아직 있는 상태라 현재 여덟째 날인 오늘도 격리중 이랍니다. 마스크 정도만 써도 타인에게는 점염 되지 않겠지만 너무 힘들게 증상을 겪었다 보니 가족들에게 절대 옮기지 않겠다는 마음이 생겨 기침이 잦아질 때까지 집에서도 마스크를 쓰고 방도 화장실도 밥도 따로 먹는 생활을 하고 있어요.
기침도 전 날보다는 좋아지고 있기는 합니다 (기침 횟수가 줄어들고 목이 덜 아프네요)
독감검사는 열나고 12시간후에
독감이 의심된다며 열났다고 바로 병원 가서 하면 결과가 음성이 나올 수도 있는거 알고 계셨나요?
독감은 감염 이틀째 부터 빠르게 바이러스 농도가 확 올라가는 특징을 가진다는 군요, 그래서 열이 난 직후 바로 검사를 하면 아직 바이러스 농도가 높지 않은 상태라서 결과가 음성으로 나올 수 밖에 없다 더라고요.
열 나고 최소 12시간 지나야 검사 결과가 정확하다고 하니 알고 계시면 좋겠습니다.
독감격리는 열내리고 24시간 후에
지금은 코로나도 독감도 의무 격리를 갖지는 않지만 가까운 사람들에게 피해를 주지 않기 위해 알아서 격리를 하고 있잖아요.그 격리 해제 시기는 페라미플루를 맞은 경우 열이 내리고 24시간 후라고 합니다. 저는 기침이 아직 있어서 며칠 더 격리 해볼 생각인데요, 열이 내리면서 전염력이 낮아진다고 하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해열제 교차복용
열이 쉽게 내리지 않을 경우 해열제 교차복용을 하는데요, 아세트아미노펜 계열의 해열제와 이부프로펜 계열의 해열제 두 가지를 구비해두시고 해열제를 먹고 2시간이 지나도 38도 이상이라면 다른 계열의 해열제를 교차복용 합니다.
저는 3일차에 열이 안내려서 타이레놀 먹고 2시간 후 이부프로펜 챔프 (어린이용)을 먹고 또 2시간 후 타이레놀을 먹었어요. 이렇게 열이 내려서 다행인데요 그렇지 않은 경우에는 병원을 가거나 해열제를 먹더라도 하루 복용용량을 넘기지 않는것도 명심하시길 바랍니다.
저희 아이가 언젠가 열이 계속 나서 해열제 교차복용을 여러번 하다가 하루 복용용량에 근접하게 먹고도 열이 내리지 않아 응급실을 간 적이 있었는데요, 그런데도 하루 복용용량을 초과 했음에도 해열제를 먹을 수 밖에 없다는 답변을 받기는 했어요. 그렇지만 병원에서는 해열주사를 맞는 방법도 있으니까요. 타이레놀의 경우 하루복용용량은 하루 8정 입니다. 약마다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약 뒷면을 참고해주세요.
지독했던 독감과 이별하는 중이네요. 얼른 기운 있는 일상으로 돌아갔으면 좋겠습니다. 아파보면 하루의 소중함을 많이 느끼잖아요. 내일이 구정설날 입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새해에는 더욱 건강하세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