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숙아 의료비 지원 – 이른둥이 외래비 경감 제도 (미숙아 병원비 할인) 지원대상 지원범위 지원금과 서류

안녕하세요.

저희 둘째 아이는 36주 +0일 에 태어난 이른둥이 입니다. 유독 작고 약하게 느껴지는 아이가 아플 때는 더욱 마음이 쓰이게 되는데요,
아파서 병원에 가면 병원비가 민망할 정도로 적게 나올 때가 대부분 이었어요.
왜냐하면 미숙아 의료비 지원 이라는 제도가 있어 지원을 받기 때문입니다.

이 제도는 출산 했을때 신청을 했었는데 만 5세 가 될때 까지 외래비를 경감 받는 제도 입니다. 곧 만 5년을 바라보고 있어 혜택을 누릴 날이 얼마 남지 않았네요. 그렇지만 그 작고 약해 보이던 아이가 이만큼 컸구나 싶은 마음도 든답니다.

경험을 바탕으로 미숙아 의료비 지원 외래비 경감 제도를 설명해보겠습니다.

미숙아 병원비 영수증

신청은 보건소에서 (신생아 주민등록 소재지 관할)

아이가 37주 미만에 태어나거나 몸무게가 2.5kg 미만인 경우 미숙아 라고 합니다. 지금은 이른둥이라는 말로 바뀌었지만 복지 제도 등을 알아 볼때에는 아직 미숙아라는 말을 많이 사용하더라고요.

저도 둘째 아이가 조금 일찍 태어나고 나서 주위에서 미숙아 라는 표현을 들으면 기분이 썩 좋지 않았던 경험이 있습니다.

혹시 주위에 조금 일찍 태어난 아이가 있다면 미숙아라는 표현 대신 이른둥이 라고 말씀해주시면 좋을 것 같아요.

보통 재태기간(엄마 뱃속에 있던 기간) 40주를 기본으로 합니다. 임신해서 산부인과에 가면 임산부 수첩을 주는데 임산부 수첩에 출생 예정일을 적어주거든요. 그게 40주 +0일이 된 날 이에요.

그렇지만 37주 미만 이거나 몸무게가 2.5kg 미만으로 태어난 아기는 여러 다양한 이유로 건강 상의 어려움을 겪기도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지원을 해주는것 입니다.

미숙아 의료비 지원 제도는 태어난 아기가 NICU(신생아 중환자실)에 입원 했을때와 아닐 때로 나누어 집니다.

NICU에 입원한 경우 병원비 지원이 있고 이는 kg 당 지원 한도가 구분되어 있습니다.

NICU에 입원하지 않은 경우는 만 5세 가 될때 까지 외래 병원비를 5%만 본인 부담 하는 지원에만 해당 됩니다.

저는 둘째 아이 병원비로 가장 적게 내본 게 700원 이었던 것 같고 보통 700~900원 정도이고 약국에서도 비슷한 금액이 나옵니다.

제가 출산했던 2019년에는 신청 할때 소득 기준이 있었는데요, 2024년부터는 가구 소득 상관없이 지원을 해줍니다.

신청은 신생아 주민등록 소재지 관할 보건소로 방문하여 해주세요!

지원대상

임신 주수 37주 미만으로 태어난 아기, 출생 체중이 2.5kg 미만인 아기, 긴급한 수술이나 치료가 필요해서 출생 후 24시간 이내에 신생아 중환자실에 입원한 아기 입니다.

지원 금액

미숙아가 NICU에 입원한 경우 출생 체중에 따라 지원 한도가 다릅니다.

2-2.5kg 미만 : 300만 원

1.5-2.0kg 미만 : 400만 원

1-1.5kg미만 : 700만 원

1kg미만 : 1000만 원

지원 범위

요양 기관에서 발급 받은 진료비 계산서 영수증, (약제비 포함)에 기재된 급여 중 전액 본인 부담금 및 비급여 진료비를 지원 합니다.

지원 제외 항목

재입원, 외래 및 재활 치료, 이송비, 제증명서 발급 비용, 병실 입원료. 보호자 식대, 미숙아용 기저귀, 치료와 직접 관련 없는 소모품, 예방접종 비 등은 지원금에서 제외 됩니다.

신청 방법

미숙아 의료비 지원은 퇴원 일로부터 6개월 이내에 신청 해야 합니다.

구비 서류

지원 신청서

주민등록등본

출생 증명서 사본

진료비 영수증, 진료비 세부내역서

지원금 입금 계좌 통장 사본

신청일 기준 전원 건강 보험료 본인 부담금 납부 확인서

가족 관계 증명서

건강 보험증 사본 및 건강 보험료 납부 확인서

이른둥이에 12월 말에 태어나서 항상 또래 아이들보다 체구가 작고 발달도 한 박자 느린듯하지만 곧 만 5년을 바라보는 시점이 되니 발달도 저마다의 속도가 있고 느리다고 걱정할 필요가 없겠구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그렇지만 저도 다른 또래 아이들은 문장으로 말을 할때 우리 아이는 몇 마디 못할때가 있었고 그때 정말 걱정을 많이 했었고 엄마가 이 시기에 뭘 해줘야 할지 매일 찾아보고 공부 했던것 같아요. 이른둥이 부모라면 노심초사 하는 마음이 늘 있을수 밖에 없구나 싶죠.

지금은 또래보다 뛰어난 면도 있고 물론 부족한 면도 있고 느린 부분도 있어요.

그렇지만 생활하면서 큰 불편함을 느끼는게 아니라면 예전처럼 조바심을 느끼지 않으려고 합니다. 아이가 키가 작은편 인데 스스로도 친구들과 비교해서 본인이 작은걸 알고 그 부분을 속상하게 생각하더라고요. 그렇지만 자신만의 강점을 만들려는 모습도 있어요.
단점이라고 생각했던 부분이 어느새 장점이 되기도 하고 느리게 배웠기 때문에 더 잘 이해하는 느낌을 받을 때도 있어요.

아이만의 속도가 있구나 그래서 특별하구나 싶은 날도 많습니다.

이른둥이를 키우시는 분들이 이 글을 읽으실 것 같아 제 생각과 경험담을 조금 적어보았습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