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5 로청 코드제로 가성비 좋은 로봇청소기

안녕하세요.

이번 포스팅은 2년 정도 사용한 가전제품 코드 제로 로봇 청소기 R5 입니다.

로봇 청소기가 더 많이 좋아지고 있지만 가격이 사악하고 관리가 까다로운게 많습니다. 저는 2년 전에 이 제품을 구매 할때에도 가성비를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며 고르게 되었었는데요, 지금도 누가 로봇 청소기 물어보면 추천을 하고 있습니다.

기능이 좋은 제품들이 많지만 이러한 제품을 쓰시는 분들은 너무 편리한게 단점이라고 하더군요. 물통을 채워두면 알아서 걸레를 빨고 더러운 물이 다른 통에 모이고 먼지통도 자동으로 비우고 하니 오히려 관리를 안 하게 된다는 거에요. 그러다 보니 오수통 에서 냄새가 난다거나 걸레가 덜 말라 냄새가 난다거나 하는 경우가 의외로 많더군요.

사실 청소 편해보려고 로봇 청소기 쓰는 건데 손이 많이 안 가면 좋지 생각해서 처음엔 일주일마다 신경 쓰면 되겠지 쯤으로 생각 했다간 그 일주일이 한 달이 되고 두 달이 되기도 한다네요.. 처음엔 자주 신경 쓰지만 시간이 갈수록 미뤄지고 눈에 보이는게 아니니 잊어버리고 하다가 오수통에 냄새 나서 찝찝하다는 사례가 많았어요.

그런 부분을 두고 과연 남들이 어렵다 하는 관리를 내가 잘 해낼수 있을 것인가…. 를 계속 고민 했지만 자신을 하진 못하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R5 코드제로 로봇청소기

R5 로청 장점

A/S 가 쉽고 빠른 LG 제품 이기 때문에 선택한게 큽니다.

로봇 청소기 전문 브랜드도 많던데 그래도 결국엔 대기업이 A/S 하나는 끝내주니까요.

가전제품 고장 나면 생활에 흐름이 끊기잖아요. 전 그게 참 불편하다고 생각해서 집에 핵심 가전은 무조건 삼성 아님 LG로 하거든요.

가성비가 좋습니다. 청소가 끝나면 먼지통도 비워줘야 하고 물걸레도 빨아줘야 하지만 가성비 면에서는 단연 최고인것 같아요.

그리고 먼지통 물걸레를 관리해줘야 하는게 저는 오히려 장점 이더라고요.

저는 청소가 끝나 있으면 먼지통을 비우면서 물통에 남은 물도 비우고 뚜껑 꼭다리를 열어 두거든요. 물걸레는 꺼내어 조물조물 빨아 건조합니다. 저는 청소기를 매일 돌리는게 아니고 일주일에 두세번 하거든요. 하다보니 그리 귀찮지 않습니다 물걸레도 작고 얇아서 잘 빨아지고요. 무엇보다 이런 관리를 하니까 걸레나 물통에서 냄새날 걱정이 없어 좋습니다.

저는 예전에 청소기 따로 물걸레 청소기를 사용했었거든요. 가구쪽이나 걸레받이에 부딪히면 소리도 나고 손걸레질 보다는 낫지만 이건 팔 힘이 좀 들어가게 되어 열심히 청소한 날엔 팔도 좀 아팠어요. 그거에 비하면 R5는 물걸레질도 너무 깨끗하게 잘 되고 팔도 아프지 않아서 물걸레 빠는 일쯤이야 어렵지 않았어요.

시스템행거장 아래쪽도 쏙 들어가서 청소하고 나오고 쇼파 밑에도 어디 부딪히지 않고 똑똑하게 청소 잘 합니다.

물걸레를 사용하지 않으면 사용후에 먼지 날림이 조금 있을때가 있지만 물걸레를 함께 사용하면 정말 제가 손으로 청소한거 보다 훨씬 깨끗해서 물걸레를 꼭 사용해요. 이 물걸레가 정말 잘 닦이는것 같아요. 주방 바닥에 매실청을 흘린적이 있었는데 손걸레로 닦아도 계속 얼룩이 졌었거든요. 그럴때 로청을 보냈더니 얼룩도 없이 정말 잘 닦이더라고요. 우유를 흘렸을때에도 얼룩없이 잘 닦이고 기름기도 잘 닦이고 이 물걸레가 저는 마음에 듭니다.

R5 로청은 제품에 스위치 하나 (본체 전원) 버튼 두개 (충전기 가는 버튼, 시작/정지 버튼) 밖에 없거든요. 시작후에 어플로 물양, 청소순서, 수동청소등을 할 수 있어요. 청소다이어리도 살펴볼 수 있고 혹시 로청이 멈췄다면 어플로 알림도 옵니다. (저희집에는 얇은 매트가 몇개 있는데요 1.5CM 정도 되는 매트를 올라가면서 물걸레판이 분리되거나 바닥에 내려놓은 선풍기가 있었는데 그 선풍기 위로 올라가서 멈추거나 수건이나 옷을 흡입하게 되면 멈춘적이 있어요 ) 청소나 어플사용도 편리하고 똑똑하다는 생각이 드네요.

R5 로청 단점

소음이 있습니다. 첫 사용때 우리집 지도를 만들면서 인식할때는 혹시 몰라 집에 있을때 했었는데 좀 시끄러워요. 전화통화를 한다면 불편해서 로청이 거실청소중이면 다른 방에 가서 통화를 하게 되더라고요.

처음에 매핑하고 난 이후부터는 집밖에 나갈때 청소를 시키고 집에 돌아와서 관리 해주고 했습니다

바닥에 전선이 있으면 그걸 흡입해버리기 때문에 위험할 수 있어요. 그렇지만 이건 다른 로봇청소기도 비슷 하답니다. 저는 전선 클립 같은걸 이용해서 전선은 전부 공중부양을 시키고 저희집엔 3CM정도 되는 매트가 있어서 바닥에 굴러다니는것은 그 매트 위로 올려두었어요. 로청이 1.5CM 정도 되는 매트는 위로 올라가던데 3CM 매트는 못 올라가거든요.

R5 로청 사용 팁

가끔 바닥부분에 이물질이 끼지 않았는지 살펴주면 청소계획에 차질이 생기지 않아요. 유튜브에 로청 관리 영상도 있더라고요 그걸 한 번 보시면 어디 센서부분에 이물질이 끼지 않았는지, 솔에 먼지가 끼면 어떻게 빼는지 알게되어 유용했습니다.
한 번씩 뒤집어서 보기 때문에 큰 이물질이 낀적은 없었는데요, 저는 2년 사용하면서 다섯번쯤 뒤집어 본것 같아요.

물걸레가 하나만 들어있어서 매일 청소를 하시는 분 이라면 추가 구매를 권해드려요.
저는 2~3일에 한 번씩 하지만 가끔 매일 사용하게 될때가 있었어요. 그때 물걸레가 하나인게 불편하여 공홈에서 추가 구매를 했습니다.
물걸레도 바짝 말려서 사용하고 싶기도 해서 번갈아 가며 사용하니 편리 했습니다.

청소전에 전선정리를 해주는게 꼭 필요합니다. 전선 클립같은걸 이용해서 위로 올려주면 청소중에 잡아당기지 않아 안전합니다.

매트를 1.5CM 정도는 넘어다니고 3CM는 못넘습니다. 발매트나 카페트도 잘 넘어다닙니다 (카페트 넘어가는 기능을 어플에서 체크 해줘야 합니다)

소음이 있기 때문에 외출시 청소 시키면 좋아요

2년 가량 주 2~3회 사용 했었는데 고장 없이 잘 사용하고 있어요.
저는 기본 가전 외에 정말 잘 샀다고 생각하는 가전이 건조기랑 로봇 청소기 입니다.
건조기도 한 번도 못 써본 사람은 있어도 한 번 만 써본 사람은 없다 잖아요. 저는 로봇 청소기도 마찬가지에요. 일일히 청소하는 번거로움을 줄여주고 사람이 한 것보다 훨씬 깨끗하니 말이에요.
한 번씩 걸레 받이 위쪽에 먼지 쌓인거 닦으면서 틈새나 모서리 먼지도 닦아주는데 틈새는 어쩔 수 없더라도 모서리 까지 깨끗하게 청소하니 정말 똑똑합니다.
안 샀으면 어쩔뻔 했나 싶은 가전제품 입니다.

다른 기능 많은 로봇 청소기가 오히려 부지런하신 분들이 사용하기 좋을것 같고 제 생각엔 게으른 사람은 가성비 있는 코드제로 R5 로봇 청소기를 사용하시길 권해드려요.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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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하루 되세요!